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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rompt Engineering

당신만의 챗GPT, 코파일럿을 만드세요 [개발자, 코파일럿 플러그인으로 돈 버는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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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의 챗GPT, 코파일럿을 만드세요"

[빌드 2023]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택' 발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 2023’...500여 세션 통해 코드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위한 기술 및 도구 대거 공개

한국시간 25일부터 이틀간, 인공지능, 자연어처리(NLP) 등의 기술 진화와 코드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최신 혁신 기술과 도구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협업 앱 및 로우 코드를 통한 혁신, 데브옵스 및 클라우드 개발자 환경 등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연례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매년 5월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개발자, 엔지니어 등 IT 전문가는 물론 학생과 IT 산업 입문자까지 참여해 지식을 공유하고, 기술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미래 혁신 방법을 모색하는 전 세계 기술인들의 축제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자연어처리(NLP) 등의 기술 진화와 코드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최신 혁신 기술과 도구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협업 앱 및 로우 코드를 통한 혁신, 데브옵스 및 클라우드 개발자 환경 등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500여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왼쪽부터,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 케빈 스콧(Kevin Scott) EVP 및 CTO, 아만다 실버(Amanda Silver) CVP, 제품개발부문책임자, 스콧 거스리(Scott Guthrie) EVP, 클라우드 + AI.

행사 첫날인 25일 기조연설에서는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개발자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신규 혁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케빈 스콧(Kevin Scott)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 파노스 파네이(Panos Panay)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 등 19명의 마이크로소프트 핵심 임원이 연사로 나선다.

이와 함께, 이번 빌드 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개발 스킬 습득을 위한 러닝존(Learning Zone), 다른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넥션존(Connection Zone),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사의 최신 개발자 솔루션을 소개하는 파트너 쇼케이스(Partner showcase)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커넥션존에서는 한국어로 진행되는 세션을 마련했다.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저스틴 유(Justin Yoo)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CA(Senior Cloud Advocate)와 최영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가 진행하며,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여정과 협력을 위한 데브옵스를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사전 등록(보기)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당신만의 코파일럿을 만들 수 있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구축에 사용한 플랫폼을 개방한다. 검색 코파일럿, 보안 코파일럿, 생산성 코파일럿, 그리고 여러분 모두 스스로 만든 코파일럿을 가지게 될 것이다."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3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23' 기조연설에서 대화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 세트 '코파일럿 스택'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스택은 기업이나 개발자가 자신만의 생성AI 기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세트다. AI 슈퍼컴퓨터 인프라와 파운데이션 모델의 백엔드, 코파일럿 인터페이스와 플러그인 확장을 가진 프론트엔드, 그리고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중간 매개체인 'AI 오케스트레이션' 등 세개의 계층으로 이뤄졌다.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 CTO

개발자는 코파일럿 스택을 활용해 생성 AI 전용으로 구축된 애저의 인프라에 오픈AI GPT-4나 오픈소스 LLM 등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넣고, 대화형 AI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코파일럿 애플리케이션과 기능 및 역량을 확장하는 플러그인을 개발할 수 있다. AI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미세조정하고, 프롬프트를 더 구체화하는 메타프롬프트를 지정하며, 사용자 명령을 더 구체화하는 '접지(그라운딩)'를 추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에 'AI 세이프티'란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코파일럿이 윤리적으로 잘못된 답변을 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생성한 콘텐츠의 출처를 명시할 수 있게 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나의 공통 아키텍처 스택으로 모든 코파일럿을 구축했다"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자신만의 코파일럿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를 사용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코파일럿 스택으로 AI 인프라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AI 오케스트레이션, 코파일럿과 확장성에 이르는 모든 것을 갖추게 된다"며 "챗GPT, 빙 챗,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또는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과 여러분만의 코파일럿은 동일한 확장성 모델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택

■ 파운데이션 모델의 완성을 기다릴 수 없다

케빈 스콧 CTO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 코파일럿을 시작으로 여러 코파일럿 시리즈를 구축하면서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일관된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했다. 뱔견한 공통점에 기반한 단일 플랫폼에서 코파일럿을 만들었던게 100일 간 수많은 코파일럿을 연이어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은 당신이 만들 수 있는 것보다 더 야심찬 것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플랫폼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처음부터 매우 복잡한 것을 구축하는 부담을 방지하며, 방대한 규모의 컴퓨팅과 파운데이션 모델이 재사용 가능하고 일반화 가능하다는 사실은 환상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단일의 AI 구축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파운데이션 모델의 완성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PT-4를 비롯한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이 이미 강력하고,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파운데이션 모델이 기업이나 조직, 개인의 원하는 바를 수행하게 되도록 교육받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완벽하지 않은 모델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플러그인은 기본 플랫폼에서 허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코파일럿 또는 AI 앱을 보강하는데 사용하는 강력한 메커니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파일럿의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는 건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UX를 구축하는 것과 같으면서도 다르다.

그는 "코파일럿 사용자경험 구축은 일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동일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며 "앱 아키텍처가 있고, 그에 대해 새로 배워야 할 게 잔뜩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델은 제품이 아니며, 인프라 회사가 아닌 이상 모델 자체는 제품을 지원하는 인프라일 뿐"이라며 "구축할 필요가 없는 인프라는 구축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 코파일럿의 해부학

케빈 스콧 CTO는 위에서 아래로 가며 세 계층의 중요 요소를 설명했다.

먼저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인 프론트엔드 영역이다. 프론트엔드는 코파일럿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아이디어 구체화 방법은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UX 구축과 비슷하기도 하다. 그러나 인터페이스를 고민하기보다 코파일럿으로 실제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고민하는 게 더 중요하다.

케빈 스콧 CTO는 "일반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의 UX 구축은 사용자인터페이스 요소, 메뉴, 작업에 코드 바인딩, 사용자 요구사항의 완전한 예측, 특정하고 친숙한 방식으로 설계해 도달하는 방법 등 180년간 동일했다"며 "반면, 코파일럿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생각하고 사용자의 원하는 바를 추측하는데 시간을 덜 할애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 인터페이스는 자연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코파일럿 설계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코파일럿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델이 할 수 없는 일을 파악하고, 오케스트레이션 계층과 플러그인, 그리고 모델을 미세조정하거나 포트폴리오 모델을 사용해 달성할 수 있는 많은 것을 보강하는데 신경써야 한다"고설명했다.

그는 코파일럿에서 하지 않아야 할 행위를 생각하라고 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에서 수행할 일을 특정 도메인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그는 "코파일럿 스택 맨 아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일종의 무제한 기능의 큰 양동이와 같아서 그것을 특정 도메인으로 제한해야 한다"며 "깃허브 코파일럿에서 해야할 작업은 개발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 타코벨의 인기 메뉴항목을 파악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콧 CTO는 이어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을 설명했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의 경우 아이디어와 기본 인프라를 선택하기만 하면 상당부분의 고민을 덜 수 있지만,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은 개발자 스스로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필터링, 그라운딩, 프롬프트 등이 해당된다.

그는 "오케스트레이션은 코파일럿의 비즈니스 논리이며, 이 논리는 모델에서 항목을 나열하는 방법을 파악하기 위한  모든 작업을 수행한다"며 "필터링은 훌륭한 앱을 구축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모든 프롬프트 기능 확장을 수행하며, 이 모든 것에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파일럿을 대규모로 시장에 출시하는데 영향을 미친 일 중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코파일럿 구축에 사용할 단일 오케스트레이션 메커니즘을 갖도록 결정한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오케스트레이션 메커니즘은 3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시맨틱커널(SC)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애저 생태계 내에서 매우 잘 작동하는 훌륭한 오픈소스 오케스트레이션 도구로 랭체인 같은 도구도 있다"며 "오케스트레이션은 해결된 문제가 아니므로, 당신에게 적합하다 생각되는 몇가지 옵션 중에 선택해 원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메커니즘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코파일럿 스택 세부 내용

코파일럿 스택의 오케스트레이션 기능 중 하나로 '프롬프트 플로우'가 있다. 프롬프트 플로우는 랭체인과 시맨틱커널을 통합하는 프롬프트 관리도구다. 프롬프트는 사용자의 명령일 수도 있고, 애플리케이션이 모델에 던지는 명령일 수도 있다.

스콧 CTO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 내부에서 조작하게 될 근본은 프롬프트로, 프롬프트는 앱의 UX 계층에서 생성되는 토큰 버킷일 뿐"이라며 "빙챗이나 챗GPT에서 사용자가 모델에 요청하는 질문일 수도 있고, 앱이 구성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케스트레이션 시작 단계에서 이런 프롬프트 처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프롬프트 응답 필터링"이라며 "기본적으로 이런 프롬프트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제 하에서 모델이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않는 방식으로 응답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작업을 수행하지 않도록 백업 도중 응답을 필터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필터링을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 '메타 프롬프트'를 들었다. 메타 프롬프트는 코파일럿에게 제공하는 고정 지침 세트다. 대화를 진행할 때마다 모델에게 전달돼 구축하려는 코파일럿에게 대응 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빙 챗이 사용자의 질문에 더 정확하고 균형있게 답변하도록 하는 메타 프롬프트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는 "메타 프롬프트는 많은 안전 조정을 발생시키는 지점이며, 모델의 성격을 알려주는 지점"이라며 "메타 프롬프트는 모델에 새로운 기능을 가르치는 방법이기도 하며, 메타 프롬프트 디자인을 미세 조정의 한 형태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인프라의 하위 계층으로 내려가 자신의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보다 메타프롬프트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훨씬 쉽다"고 강조했다.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에서 수행하는 또 하나의 주요 기능은 '접지(Grounding)'라 불리는 것이다. 접지는 모델에게 전달되는 프롬프트에 추가 컨텍스트를 더하는 절차다. 사용자가 질문을 모호하게 할 수도, 파운데이션 모델이 질문을 잘못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정확한 답변을 내놓도록 질문을 구체화하고 추가 지시를 자동으로 더하는 것이다.

스콧 CTO는 "검색 증강 생성이란 이름을 붙이기 전 실제로 검색 증강 생성을 처음 사용했던 빙 챗의 경우 기본적인 프롬프트에 대해 사용자 쿼리를 보고 검색 인덱스에 쿼리를 발생시켜 프롬프트에 대한 관련 문서를 찾을 수 있었다"며 "우리는 해당 문서를 프롬프트에 추가하고 모델에 보내 좋은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컨텍스트를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검색 증강 생성을 수행하기 위해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프롬프트를 받아 임베딩 집합을 계산한 다음 해당 임베딩으로 인덱싱된 벡터 데이터베이스에서 조회를 수행해 프롬프트에 대한 관련 문서를 얻고, 모델에 대한 추가 컨텍스트를 제공해 더 나은 정보를 답변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빙 챗의 접지 프로세스는 웹 API를 사용한다. 그러나 스콧 CTO는 접지를 위한 플러그인 사용도 고려할 만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검색 증강 생성을 위한 플러그인을 개발하는 등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이 개발자의 미래 수입원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프롬프트가 모델로 들어가기 전 플러그인으로 컨텍스트를 추가하거나 시스템에서 모델에 조치를 취하도록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 CTO는 빌드2023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며 AI로 전설적인 일을 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엔드 계층이 설명됐다. 백엔드 계층은 파운데이션 모델과, 그를 구동하는 인프라로 이뤄진다. 여러 모델이 인프라 위에 공존할 수 있고, 전체 파이프라인이 구성되는 곳이다.

스콧 CTO는 "애저, 윈도 등은 코파일럿 플랫폼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용하는 다양한 선택사항을 제공한다"며 "애저 오픈AI 서비스에서 챗GPT 모델이나 GPT-4, 달리 같은 호스팅 기반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스팅 기반 모델은 미세 조정할 수 있으며, 현재 챗GPT 3.5 미세조정 API를 사용할 수 있고 곧 GPT-4를 미세 조정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런 호스팅 기반 모델의 API로 모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으므로 훌륭한 오픈소스 모델인 허깅페이스나 데이터브릭스 돌리(dolly) 2.0, 혹은 고유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카탈로그란 서비스를 통해 깃허브 내에 존재하는 인기있는 LLM 모델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한다. 코파일럿에 사용하고자 하는 모델을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애저에 프로비저닝하고 배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스택을 이용하는 실질적 도구는 새롭게 출시되는 '애저 AI 스튜디오'다. 애저 AI 스튜디오는 지능형 앱과 코파일럿을 구축하는 전체 수명주기 도구 체인이다. AI 모델을 책임감있게 빌드, 사용자지정, 교육, 평가 및 배포하는 전체 수명 주기 도구다. 몇번의 클릭으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로 AI 모델을 구축해 맞춤형 대화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고 한다.

개발자는 애저 오픈AI 서비스, 허깅페이스 및 기타 여러 오픈소스 모델을 포함해 조직에서 사용하는 인기있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함께 작동하는 새로운 모델 카탈로그를 활용할 수 있다. 프롬프트 플로우로 조직의 관련 데이터를 결합하고 자세한 프롬프트를 생성해 더 나은 결과를 얻게 할 수 있다. 프롬프트 플로우는 오픈소스 모델용으로 내부에서 개발된 ㅍ운데이션과 함께 작동하며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 도구인 랭체인과 시멘틱커널을 사용한다.

스콧 CTO는 생성 AI 기반 서비스 구축에서 책임있는 AI 구축을 위한 'AI 안전'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빌드 행사에서 코파일럿 스택에서 규제와 사회 도덕을 준수하도록 관리할 수 있는 '애저 AI 세이프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애저 AI 세이프티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5년간 구축한 프로세스 집합을 솔루션화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AI 구축 툴체인에서 AI 세이프티를 적용하게 된다. 생성 AI 개발도구인 'AI 스튜디오'는 테스트 단계에서 개발중인 항목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책임있는 AI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프롬프트 플로우는 모델에서 생성되는 콘텐츠에 미디어 출처, 이미지 및 비디오 출처 등을 표시하도록 지정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빌드와 배포 시 사용가능한 생성 음성에 워터마크를 넣을 수 있다.

스콧 CTO는 "AI 세이프티는 코파일럿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생각하고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애저 AI 세이프티는 AI 앱을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를 모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MS, ML모델 개발 환경 플랫폼·언어 등 제약 없앴다

[빌드 2023] 크로스 플랫폼 기계학습(ML) 가속엔진 ‘ONNX 런타임’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플랫폼과 개발언어 등 제약없이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앱을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3일(현지시각)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에서 크로스 플랫폼 기계학습(ML) 가속엔진 ‘ONNX 런타임’과 장치 최적화 도구 ‘올리브(Olive)’를 공개했다.

ONNX 런타임은 윈도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iOS, 리눅스, 웹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CPU, GPU, NPU 등 원하는 컴퓨팅 자원을 이용해 함께 기계학습 모델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추론엔진이다.

에서 크로스 플랫폼 기계학습 가속엔진 ‘ONNX 런타임’ 구조(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파이썬, C++, 자바 등 프로그래밍 언어와 API를 비롯해 X64와 ARM 아키텍쳐도 자유롭게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기계학습을 위해 파이토치, 텐서플로, 허깅페이스 등의 프레임워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배포 과정에서는 개발에 사용한 플랫폼 외에 사물인터넷(IoT) 및 에지에도 배포할 수 있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다수의 개발자가 함께 대규모 ML모델을 개발할 때 특정 플랫폼 등의 제약을 없애 보다 빠르고 자유로운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한 추가 비용 지출을 줄이고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활용해 장소 등의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ONNX 런타임 도입으로 추론 속도는 최대 17배 AI학습 속도는 최대 1.4배 향상됐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올리브는 여러 OS 및 장치를 활용한 기계학습 과정에서 원활한 통신과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드웨어를 최적화한다. 각 하드웨어를 인식 후 학습 과정에서 가장 적합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NNX 런타임은 클라우드나 로컬 환경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동일한 API를 지원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추론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ONNX 런타임 웹(ORT 웹)을 도입하고, 웹신경망(WebNN) 통합을 위해 파트너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ONNX 런타임의 활성화를 위해 전용 사이트를 구축하고 관련 정보 및 윈도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정보를 공유한다.

MS 사티아 나델라 "AI, 인류에 획기적 SW 개발 환경 선물"

[빌드 2023] AI 기술 접목한 신기능·플랫폼 발표

"故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터를 '마음의 자전거'로 비유했습니다. 사람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일을 돕는 미래 기술을 자전거로 표현한 것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시대는 변했습니다. 자전거가 아닌 증기 기관차로 표현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AI는 인류에 획기적인 소프트웨어(SW) 개발 환경을 선물했기 때문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23' 기조연설에서 AI로 인한 기술 혁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생성 AI 기술을 모든 제품에 적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몇 시간 걸리던 작업을 단 몇 초만에 해낼 수 있다"며 "SW 모델이나 제품을 만드는 개발자들에게 완전히 다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중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빌드2023 행사 캡처)

나델라 CEO는 이번 연설에서 AI 새 기능과 플랫폼을 간략히 소개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소개할 기능만 50가지가 넘는다"며 "가장 소개하고 싶은 기술 5가지만 심사숙고해 뽑았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도 이번 행사에서 자세히 다뤄진다.

그가 가장 앞서 내세운 것은 검색엔진 '빙' 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을 챗GPT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앞으로 챗GPT는 빙을 통해 실시간으로 답변할 것이며, 이에 대한 인용문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사용자는 해당 인용문을 누르면 관련 답에 대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방문도 가능하다"고도 했다.

챗GPT와 빙이 결합된 화면. (사진=빌드2023 행사 캡처)

마이크로소프트는 빙과 챗GPT의 상호호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두 서비스에서 같은 플러그인을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서울 강서구 마곡에 있는 집을 빙 챗봇으로 알아보고 싶은 경우 챗GPT에 있던 부동산 관련 API를 빙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플러그인을 통해 바로 예매, 구매, 예약 가능하다.

그는 플러그인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에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개발자들은 코파일럿 사용자 수백만 명에게 자체 개발한 앱을 플러그인으로 배포할 수 있다"며 "앱을 유료로 개방하면 비즈니스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델라는 '윈도 코파일럿'도 소개했다. 윈도11에 생성 AI를 접목한 플랫폼이다. 윈도 코파일럿은 오픈AI GPT-4 멀티모달 모델을 활용한 대화형 AI 인터페이스다. 사용자가 윈도11에 접속하면 화면 오른쪽에 바 형태로 이뤄진 윈도 코파일럿을 확인할 수 있다. 

나델라는 "앞으로 인류는 AI로 인해 컴퓨터 사용법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사용자는 컴퓨터 안에 저장한 모든 서류와 앱, 문자, 이미지와 끊임 없는 대화를 주고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설명 화면. (사진=빌드2023 행사 캡처)

나델라는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도 공개했다. 엔드투엔드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이다. 나델라 CEO는 "해당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 원레이크라는 데이터 레이크 중심으로 작동하지만,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나 아마존 S3에서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컴퓨터가 분산된 데이터를 한 데 모아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해당 플랫폼 출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많은 SW 개발 분야 혁신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현대 데이터 체계 분열을 일으킨 원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진=빌드2023 행사 캡처)

그는 "현재 많은 데이터와 분석 제품들은 데이터를 별도로 보관하는 경향도 많다"고 지적했다. 반면 "사용자는 이 플랫폼에서 데이터 정보를 한 번에 파악,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그는 '애저 AI 세이프티'를 통해 책임감 있는 솔루션 개발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AI 세이프티는 SW 모델 설계, 연구, 훈련, 배포 전 과정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그는 AI 스튜디오에 '안전'을 키워드로 뒀다. (사진=빌드2023 행사 캡처)

그는 "애저 AI 세이프티에 '안전'을 가장 핵심으로 뒀다"며 "지난 5년 동안 고심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나델라 설명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세이프티를 빙 챗봇 개발 과정에 활용했다. 

마지막으로 사티아 나델라 CEO는 기술이 왜 발전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나델라 CEO는 "인류는 더 사람답게 살기 위해 기술을 끊임 없이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등 신기술을 소수가 아닌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퍼뜨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개발자, 코파일럿 플러그인으로 돈 버는 시대 온다"

[빌드 2023]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에 플러그인 기능 추가

"개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마음껏 개발, 배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앱 접근성을 확장하고, 수익 창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모두 코파일럿에 추가한 플러그인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제쉬 자 제품경험 부문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23'에서 '플러그인 포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처음 소개했다. 플러그인을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에 탑재해 기능을 확장하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가 앱을 만들어 코파일럿에 배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플러그인을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플러그인 작동 화면.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라제쉬 자 부사장은 "개발자들은 코파일럿 사용자 수백만 명에게 자체 개발한 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앱을 유료로 개방하면 비즈니스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앱 개발자는 코파일럿에서 돈을 벌 수 있고, 사용자들은 기존보다 더 다양한 도구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수천개 넘는 플러그인 연결 가능할 것"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은 생성 인공지능(AI) 기능을 오피스 제품군에 접목한 플랫폼이다. 올해 3월 출시됐다. 코파일럿은 대규모언어모델과 오피스 앱,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등 핵심 구성 요소로 이뤄졌다. 

데모 화면.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사용자가 특정 오피스 제품군 채팅창에 원하는 명령을 문자로 입력하면, AI가 요청대로 자동으로 글을 써주고 프리젠테이션 디자인까지 만든다. 엑셀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까지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에 플러그인 기능을 추가했다.

코파일럿에는 세 가지 플러그인으로 이뤄졌다. 챗GPT 플러그인, 팀즈 메시지 확장, 파워 플랫폼 커넥터다.

우선 개발자는 이 플랫폼에서 여러 기업 API를 끌어다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오픈AI 챗GPT 플러그인과 같은 식이다. 현재 코파일럿 조기 접근 프로그램 이용자는 아틀라시안, 어도비, 서비스나우, 톰슨 로이터스, 무브웍스 등에서 50개 넘는 플러그인에 접근할 수 있다. 

앞으로 수천개 넘는 플러그인 연결도 가능할 전망이다. 자 부사장은 "팀즈 메시지 확장과 파워 플랫폼 커넥터를 코파일럿에 통합할 예정이다"며 "통합이 몇 달 내 이뤄지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파일럿 사용자는 플러그인을 통해 팀즈 메시지도 기능도 확장할 수 있다. 앱 개발자는 팀즈 툴킷에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플러그인을 간편히 적용, 테스트할 수 있다. 

자 부사장은 "개발자들이 팀즈 툴킷을 사용할 경우 비주얼 스튜디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등을 활용해 팀즈 메시지 확장을 진행할 수 있다"며 "이러한 확장은 코파일럿 플러그인 형태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팀즈 툴킷은 플러그인을 쉽게 제작, 테스트, 디버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이 툴킷은 플러그인을 만드는 일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셈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오픈API 규격에 맞는 모든 API를 빠르게 코파일럿에 가져와 플러그인으로 변형할 수 있다. 자 부사장은 "개발자들은 플러그인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 앱 접근성 높이고 수익 극대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에 플러그인을 추가한 이유는 명확하다. 개발자가 제작한 앱을 더 널리 퍼뜨리고 이에 따른 개발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라제쉬 자 부사장은 "앱 개발자는 플러그인 기능을 통해 직접 개발한 앱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코파일럿은 플랫폼 내 채팅, 채널, 팀즈 회의 같은 곳에서 링크 펼치기와 앱 노출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플러그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앱을 유료로 전환해 공개할 경우, 코파일럿 일반 사용자가 이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식으로 가능하다. 이는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와 같은 맥락이다.

자 부사장은 "개발자들은 이제 플러그인을 통해 자신의 앱과 서비스를 코파일럿에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코파일럿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는 "플러그인은 AI 시스템 능력을 끌어올리는 도구다"며 "다른 소프트웨어 서비스 API와 상호작용하면서 실시간 정보를 검색하고, 회사와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합하며 새로운 유형의 계산까지 수행할 수 있는 멋진 기능"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코파일럿 기능 확장을 위해 오픈AI와 추가로 협력했다. 두 기업은 이번 빌드 행사에서 AI 플러그인 생태계를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MS, 윈도 코파일럿 공개…'생성 AI 사이드바 배치'

[빌드 2023] 개발자 돕는 거대 AI 기반 PC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AI 기능을 윈도11에 투입했다. 윈도11은 '윈도 코파일럿'이란 기능을 통해 거대한 생성 AI 모델을 활용하는 PC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에서 '윈도 코파일럿' 기능을 비롯한 윈도 플랫폼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윈도11에 탑재되는 '윈도 코파일럿'은 오픈AI GPT-4 모델을 활용한 대화형 AI 인터페이스다. 윈도11 작업표시줄 중앙에 위치한다. 윈도 코파일럿을 열면 화면 오른쪽 사이드바에서 이용하게 된다.

윈도11 윈도 코파일럿

1세대 AI 비서였던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가 작업표시줄에서 검색창 팝업 형태였던 것과 달리 한번 활성화하면 별도 종료전까지 항상 사이드바로 떠 있다.

윈도 코파일럿은 복사 및 붙여넣기, 스냅 지원, 캡처도구, 개인설정 등의 모든 윈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콘텐츠 재작성이나 요약, 설명 등을 요청할 수도 있다.

빙 챗처럼 간단한 것부터 복잡한 것까지 다양한 질문을 윈도 코파일럿에 할 수 있다. 여행을 위한 항공편 및 숙소 예약부터 전문 업무를 위한 문서 초안 작성도 가능하다.

빙챗에 도입된 플러그인과 오픈AI 챗GPT 플러그인을 윈도 코파일럿과 통합할 수 있다.

윈도 코파일럿은 6월중 윈도11 미리보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생성AI 기반으로 화상통화나 동영상에 자동으로 자막을 달아주는 윈도11의 '랑브 캡션' 기능은 한국어를 포함해 21개 지역의 10개 언어를 추가 지원한다.

Win32 앱은 새로운 격리 기능을 사용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개발자는 Win32 앱의 주요 윈도 서브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을 방지할 수 있다.

윈도365 클라우드PC는 사용자 윈도11 PC와 더 긴밀하게 통합된다. 새로운 윈도365 부팅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 PC에서 클라우드PC를 직접 로그인해 기본 윈도 환경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후 기기 전원을 켜면 윈도365 클라우드PC로 곧장 로그인해 진입할 수 있다.

윈도11의 보안을 강화해 이용자 존재 센서 정보에 대한 접근을 관리하는 앱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제공한다. 현재 장치에 인식된 VPN 연결을 작업 표시줄에서 방패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윈도11의 새로운 기능은 다음달 배포될 '윈도11 22H2 업데이트' 비보안 미리보기 릴리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

■ AI 모델 학습부터 추론까지 일관된 개발 경험

작년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모델 학습과, 기기 및 엣지 환경에서 추론을 하나의 개발 흐름으로 묶는 '하이브리드 루프'란 개발 패턴을 선보였다.

AI 모델 개발은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학습을 위해 방대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이뤄진다. 이렇게 개발된 AI 모델을 실제 환경에서 활용하는 '추론'은 클라우드 환경에 남아 이뤄지기도 하지만, GPU나 NPU를 탑재한 윈도 기기에서 이뤄질 수 있다. 개발자는 학습한 AI 모델을 기기에서 구동하기 위해 디바이스 최적화 같은 과정을 수행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브리드 루프는 AI 모델 추론을 클라우드에서 기기로 쉽게 가져올 수 있는 일관된 도구를 제공한다. ONNX 런타임은 클라우드와 디바이스의 CPU, GPU, NPU 등에 동일한 API를 지원한다. 앱의 AI 기능은 기기의 로컬 자원을 사용하다가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의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애저ML에 배포된 모델이나 애저 오픈AI 서비스에도 연결 가능하다. 몇줄의 코드로 클라우드 엔드포인트를 지정하고, 클라우드 사용 기기에 대한 기준을 정의할 수 있다.

ONNX 런타임

AI 모델의 압축, 기기 최적화, 컴파일을 위한 전용 도구체인인 '올리브'를 이용해 하드웨어 대상에 맞게 모델을 최적화할 수 있다. 윈도, iOS, 안드로이드, 리눅스 등에서 ONNX 런타임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스튜디오 2+를 비롯해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삼성전자 등의 PC에 장착된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윈도에 사전최적화된 돌리 2.0, 스테이블디퓨전, 엔비디아 네모 등의 트랜스포머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전용 가속기인 NPU '퀄컴 스냅드래곤 8cx Gen3' 장착 기기에서 ONNX 런타임과 올리브를 사용하면 '퀄컴 AI 엔진 다이렉트 SDK'를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AMD 라이젠, 인텔 메테오레이크 등도 ONNX 런타임을 지원하게 된다.

■ 개발 워크플로우 통합하는 '윈도11 데브홈'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개발 환경인 '데브홈(DevHome)'을 공개했다. 윈도11의 데브홈은 더 쉽고 빠른 설정을 위한 윈겟(WinGet)' 구성, 향상된 파일시스템 성능을 위한 '데브드라이브', 모든 것을 추적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대시보드 등을 제공해 개발 작업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한다.

데브홈에서 깃허브에 쉽게 연결하고 관심있는 저장소를 코딩하도록 설정해 필요한 도구와 패키지를 쉽게 설치할 수 있다. ARM 전용 개발환경인 '마이크로소프트 데브박스'나 깃허브 코드스페이스를 사용해 클라우드 내 코딩 환경을 구성할 수도 있다.

개발자는 많은 클릭, 여러 도구 로그인, 최적 아닌 파일 시스템 성능 탐색, 컨텍스트 전환 등을 통해 수동으로 개발 환경을 설정해야 한다. 이런 중단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윈도11 데브홈 대시보드

새로운 윈겟 구성으로 몇번의 클릭으로 수시간 안에 코딩을 시작할 수 있다. 새 시스템을 설정하거나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수동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고, 적합한 버전의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프레임워크, 도구, 설정 등을 검색하는 수고를 없앨 수 있다. 명령 프롬프트에서 윈겟 구성파일 실행 명령어만 넣으면 된다.

데브드라이브는 고성능과 보안을 갖춘 개발자를 위한 전용의 스토리지 볼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의 새로운 성능 모드 기능과 복원파일시스템을 결합해 파일 I/O 시나리오의 빌드 시간에서 파일시스템을 30% 개선한다. 데브홈에서 환경 설정 프로세스의 일부로 데브드라이브를 설정할 수 있다. 프로젝트 소스코드, 작업 폴더 및 패키지 캐시 등을 호스트할 수 있다. 데브드라이브는 현재 평가판으로 이용가능하다.

데브홈의 맞춤형 대시보드는 윈도, 클라우드, 웹, 모바일, AI 등 모든 유형의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정보를 모아서 제공한다. 깃허브 위젯으로 중앙 위치에서 모든 코딩 작업과 풀 요청, 프로젝트 추적 등을 하고, CPU와 GPU 성능을 추적하는 시스템 위젯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Arm용 윈도 기반의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윈도 데브킷 2023'도 업데이트됐다. 비주얼스튜디오, 닷넷, 윈도 등이 Arm 지원을 확장하고 있다.

■ 윈도11 스토어도 생성 AI로 무장

윈도11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도 생성 AI 기능으로 재무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는 AI 앱 전용 섹션인 'AI 허브'를 도입한다. 스토어의 AI 허브는 다얀한 AI 서비스와 앱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파트너센터에 앱 검색을 최적화하기 위해 AI 생성 키워드를 도입한다. AI가 최적의 검색 태그를 생성하고 제안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검색 결과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여준다.

윈도11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AI 허브

AI가 각 앱의 리뷰를 요약을 생성해 소비자에게 보여준다. 인기 앱의 경우 수천개의 리뷰를 갖고 있는데, 이런 리뷰를 빠르게 요약해 평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광고(Ads)는 150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빙닷컴의 검색 결과 상단에 앱 광고를 노출할 수 있고, 스토어의 스포트라이트 섹션에 광고를 표시할 수 있다.

파노스 파네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개발자는 윈도 장치를 여는 순간부터 궁극의 생산성 도구를 간편하게 사용해 최고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윈도는 고객을 위한 최첨단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최소한의 비용과 노력으로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개발자는 생성 AI로 더 강해진다

[빌드 2023] 생성 AI와 로우코드로 자연어 기반 앱 및 웹페이지 개발

마이크로소프트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에서 파워플랫폼 코파일럿의 공개 미리보기 버전을 발표했다.

파워플랫폼은 IT전문가와 데이터 분석가를 위한 전문 업무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챗봇 개발, 업무프로세스자동화(RPA), 웹페이지 구축, 데이터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전문적인 IT 기술 구조를 단순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현업 실무자, 디자이너도 코딩 지식 없이 IT 개발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워플랫폼 코파일럿은 오픈AI의 GPT-4 기반 업무지원 생성AI 기능이다. 웹페이지 저작도구 '파워페이지',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 '파워앱스', 프로세스자동화도구 '파워오토메이트', 챗봇 개발도구 '파워버추얼에이전트', 고급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도구 '파워 BI' 등이 생성 AI 기능을 장착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파워앱스 코파일럿

■ AI와 대화하고 상의하면서 앱 개발

로우코드 개발도구 '파워앱스'는 자연어 개발을 지원하게 됐다. 코드 입력이나 템플릿 불러오기 등조차 하지 않고 프롬프터에 자연어로 만들고 싶은 기능을 써넣으면서 앱을 구현할 수 있다. 개발자는 코파일럿과 대화하듯 개발 작업을 지시하고, 만들어진 앱에 화면을 구성하거나 기능을 더하며 앱을 만들 수 있다. 엑셀의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빠르게 이해하고 데이터 모델 기반 앱에 넣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파워앱스의 로우코드 형식으로 만들어진 앱과 설계 구조 데이터를 생성 AI에 집중 학습시켰다고 밝혔다. 

■ 쿼리언어 몰라도 대화하면서 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 도구인 파워 BI 코파일럿은 쿼리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어로 필요한 데이터나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찾고 싶은 시각 자료나 구하고 싶은 인사이트를 말로 질문하면 코파일럿이 찾아준다.

데이터과학자나 분석가가 아니라면 시장분석에 어떤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지 모를 수 있다. 코파일럿은 검색 목적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결과값을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해 제공한다.

보고서는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단어 선택 및 어조, 표, 그래프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이해를 위한 요약설명을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 과정 중 궁금한 내용에 답변하거나 추가 데이터 요청을 들어주는 실시간 대화형 지원서비스도 마련됐다.

코파일럿을 적용한 파워BI(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 원하는 웹페이지 설명하면 AI가 디자인

비즈니스용 웹 사이트 개발 도구인 파워페이지는 코파일럿을 활용해 자연어로 웹페이지를 구성하게 된다. 사전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 과정을 분석해 적합한 디자인이나 UI, 레이아웃 등을 추천한다.

파워페이지 코파일럿은 웹페이지 레이아웃 생성, 이미지 생성, 사이트 테마 편집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필요한 양식 유형을 간단히 설명해 데이터 중심 양식을 작성할 수 있다. 필드 편집, 제거, 추가 등이 가능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버스에서 테이블을 자동생성해 구축한다.

파워 버추얼 에이전트와 연계해 클릭 몇 번 또는 프롬프터에 자연어 입력 만으로 생성AI 기반 챗봇을 추가하고, 필요한 데이터와 연계할 수도 있다.

■ 챗봇 답변 실시간 생성 기능

챗봇 개발 도구인 파워 버추얼 에이전트는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질문에 자동으로 답변하는 지식 기반 챗봇 생성 기능이 추가됐다.

기업 내 데이터나 콘텐츠, API 등을 연결하면 챗봇은 스스로 제한된 생성엔진을 만들고 사용자 요청을 식별하기 위한 도구 및 데이터 라이브러리, 데이터분석 도구 등을 구현한다. 이 작업을 통해 챗봇은 추가적인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스스로 답변을 생성해 고객과 대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AI만으로 부족한 챗봇의 답변과 기능을 사내 구성원이 함께 추가할 수 있는 봇 프레임워크 '컴포저'도 공개했다. 로우코드만 다루는 시민개발자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팀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협업 툴로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개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파워플랫폼의 로우코드 언어인 파워FX를 지원한다.

다만, 파워 버추얼 에이전트에 추가된 기능은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미리보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 자동화 도구 제작과 배포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세스 자동화 도구인 파워오토메이트에 액션 SDK라는 개발도구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거나 자체 개발한 앱과 자동화 작업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해 데스크톱 흐름에서 사용가능한 기본 작업의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확장할 수 있다. 데스크톱용 파워오토메이트에서 사용자 지정 작업을 생성, 사용, 관리할 수 있다.

액션 SDK를 통해 개발자 PC 등 개발 중인 제품과 별도 환경에 설치할 수 있다. 이후 개발자가 직접 만든 자동화 도구를 액션 SDK를 통해 배포하거나 다른 사용자의 자동화 도구를 다운받아 직접 최적화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은 개발자간 공유와 개인화를 통해 개발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개발 중인 제품과 자동화 도구를 분리해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찰스 라만나 IT 관리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로우코드 개발도구 파워플랫폼을 제공하며 개발자의 작업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며 "여기에 AI의 도입으로 기업과 사람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해야 하는 혁신의 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23 'D-1' 뭐가 나올까

개발자에게 전달될 생성 AI 활용 방안 주목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생성 AI로 어느때보다 뜨거운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발자에게 더 많은 힘을 주는 플랫폼 회사로서 스스로를 정의해온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 AI 파도에 개발자를 어떻게 온보딩하도록 지원할 것인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는 행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기조연설과 케빈 스콧 CTO, 스콧 구스리 클라우드+AI 총괄부사장, 그렉 브록맨 오픈AI 사장 등의 기조연설이 예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구글 I/O나 애플 WWDC에 비해 일반인에게서 적은 관심을 받는 행사였다. 윈도8과 윈도 태블릿을 처음 공개하며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당시 모바일 세계를 열었던 애플과 구글의 기세에 밀려나 있었다.

빌드가 본격적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스티브 발머에 이어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된 사티아 나델라 등장 이후부터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대표로 부임한 첫해인 2014년 빌드 컨퍼런스 기조연설로 공식석상에 데뷔했다. 2014년 빌드는 윈도란 창문을 넘어 안드로이드와 iOS, 리눅스 등 크로스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첫발이었다. 폐쇄형 개발플랫폼이었던 닷넷이 오픈소스로 재탄생한 시점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15 기조연설하는 사티아 나델라 CEO

이듬해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15는 역대급 행사로 기록된다. 티켓 예매 시작 한시간 만에 매진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그 해 행사의 꽃은 혼합현실(MR) 세계를 열어젖힌 '홀로렌즈'였다. 한편으로 윈도10, 오피스365, 애저 클라우드 등이 이때부터 3대 플랫폼으로 규정되고,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와 기능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 컨퍼런스에서 윈도, 닷넷, 애저, 오피스 등 플랫폼의 업데이트를 공개해왔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온라인으로 열린 세차례의 빌드 컨퍼런스에서 오픈AI와 협력 성과가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오픈AI의 GPT를 기반으로 한 코드생성모델 '코덱스', 이미지 생성모델 '달리(DALL-E)' 등이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서 소개되고, 생성 AI가 근래 다가올 현실로 다뤄졌다.

■ 전 제품에 탑재된 생성 AI, 개발자에게 어떤 의미일까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23은 어느때보다 많은 괌심을 받고 있다. 오픈AI에 세차례 투자를 통해 제1후원자 이미지를 굳힌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개월 동안 선보여온 각종 '코파일럿' 시리즈를 개발자 시각에서 소개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애저, 윈도, 오피스, 닷넷 및 비주얼스튜디오, 팀즈, 파워플랫폼, 메타버스 등을 큰 축으로 발표 내용을 채워왔다. 올해는 전면에 생성 AI를 내걸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기조연설은 새로운 AI 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으로 어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이어지는 케빈 스콧 CTO의 기조연설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AI의 풀스택 AI 플랫폼을 소개하고,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AI 앱을 개발하고 혁신할 수 있는 각종 도구와 시나리오를 설명한다. 여기에 그렉 브록맨 오픈AI 사장이 함께 한다. 스콧 구스리 EVP의 기조연설은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오픈AI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등 각종 AI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공개된 세션 목록으로 추정되는 발표는 전방위적인 플랫폼의 생성 AI 탑재다. 이미 애저와 빙을 시작으로 오피스 제품군과 팀즈,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제품군, 보안 등에 이르기까지 생성 AI 기능 탑재를 발표해온 마이크로소프트다. 소비자와 구매자의 관심을 끌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 AI 기능이 개발자에게 어떤 혜택으로 제공될 것인가가 빌드2023의 주제이자 과제다.

생성 AI 기술을 개발자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도구, API, SDK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빌드2022의 큰 주제 중 하나였던 '하이브리드 AI' 기술의 업데이트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대규모 AI 학습을 클라우드에서 하고, 모델 추론을 사용자 기기나 엣지로 옮겨 처리하게 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단일 패브릭으로 통합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루프'의 구체화와 업그레이드다.

■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공개 유력

현재까지 빌드2023의 발표 내용 중 외부에 유출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이란 제품이다.

디렉션온마이크로소프트의 매리 조 폴리 에디터는 지난 17일 블로그에서 "다가오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서 AI 발표가 가장 큰 주목을 받겠지만, 데이터 플랫폼 공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데이터 액세스와 인사이트에 더 쉽게 접근하고 통합하도록 구축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플랫폼은 여러 빌드 세션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은 파워BI,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 데이터팩토리 등 여러 데이터 관련 제품군을 통합하는 백엔드 데이터 플랫폼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전문가인 '워킹캣'은 트위터에서 빌드2023에서 방송될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동영상 사전녹화분 일부를 공유했다. 동영상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은 엔드투엔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으로서 통합 아키텍처와 보안 및 데이터 공유 환경을 제공하는 SaaS로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은 모든 구성요소에서 접근가능한 개방형 데이터 포맷 '파케이(Parquet)'을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빌드2022'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트 데이터 플랫폼'을 발표했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이 어떤 의미의 제품인지 확실하지 않다.

매리 조 폴리 에디터는 "지금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패브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분석과 데이터레이크 서비스의 진화라기보다 전면적인 변화로 느껴진다"며 "파워BI, 데이터레이크, 시냅스 애널리틱스 같은 기본 서비스를 사용중인 고객에게 좋은 징조"라는 디렉션온마이크로소프트 애널리트스 앤드류 스노드그래스의 발언을 전했다.

앤드류 스노드그래스는 "패브릭은 기존 고객이 이미 하고 있는 작업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개별 서비스를 모두 결합하기 어렵기 때문에 각 서비스를 채택하지 않은 조직에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대 개발자 행사의 주인공은?

구글 I/O,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애플 WWDC 등 AI 발표 주목

올해도 빅테크 기업의 연례 개발자 행사 시즌이 돌아왔다. 구글의 '구글I/O'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 애플의 '세계개발자대회(WWDC)'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어느때보다 인공지능(AI) 관련 소식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시간 오전 10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I/O'를 온라인 행사로 개최한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과 개발자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모바일, 웹, AI,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 대한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이 소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 2023'을 개최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기조연설과 케빈 스콧 CTO, 스콧 구스리 클라우드+AI 총괄부사장, 그렉 브록맨 오픈AI 사장 등의 기조연설이 예정됐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하이브리드 행사로 치뤄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애플은 6월 5일부터 9일까지 WWDC23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당연히 팀 쿡 애플 CEO의 기조연설이 예정됐고, 기타 행사 관련 정보는 알려진 게 없다.

3사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는 비슷한 시기 이어지지만 각기 전혀 다른 성격을 보인다. 구글이 자사의 압도적 기술을 자랑하는데 집중하고, 애플은 하드웨어 제품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발표해 생태계 구성원에게 1년 간의 개발 지침을 내리는데 집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의 개발자 기술 트렌드를 설명하면서 윈도, 애저, 오피스 등 자사 플랫폼으로 어떻게 시장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주로 소프트웨어 기술이 주된 내용을 이루지만 올해 행사는 구글의 경우 픽셀 제품군, 애플의 경우 VR 헤드셋 등의 공개가 예상되고 있다.

■ 생성 AI 대반격 예고한 '구글 I/O'

최근 몇년 사이 3대 개발자 컨퍼런스의 포문을 열어온 구글 I/O는 올해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연합의 생성 AI 파상공세 속에서 기술 헤게모니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내외부에 팽배하기 때문이다.

사실 구글 I/O는 구글에서 선도하는 최첨단 AI 기술의 쇼케이스 장소로 활용돼 왔다. 구글은 딥마인드 알파고 이후 검색, 유튜브, G메일, 안르도이드 등에 접목될 AI 기능을 소개하고, LaMDA와 PaLM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공개하는 장소로 구글 I/O를 활용했다.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트렌드를 창조하는 선구자 이미지였다.

올해는 예년과 상황이 달라졌다. 대화형 AI 서비스로 선보인 '바드'는 미완성작이란 평가를 받으며 구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상황이고, AI 를 딥러닝 영역에서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트랜스포머' 기술은 오픈AI의 가치만 높여줬다. 독점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자랑해온 검색엔진은 생성AI를 접목한 마이크로소프트 빙에게 일격을 맞아 흔들리고 있다. 한발 앞서 공개한 구글워크스페이스 생성AI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에게 밀려 이슈화되지 못했다.

사진=씨넷

구글 I/O 2023은 당연히 생성 AI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생성 AI 기술의 서비스 접목을 수차례 언급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순다 피차이 CEO는 "수년간 구글은 발전된 생성 AI를 도입해 사려깊고 신중한 방식으로 검색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카메라, 음성, 번역 기술이 모두 완전히 새로운 검색과 탐색 카테고리를 열었던 것처럼, 검색 기술도 발전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구글 I/O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업데이트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행사에선 구글 검색엔진에 생성AI를 본격적으로 접목한 '마기(Magi)'의 모습이 어느정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LLM인 'PaLM 2' 공개도 유력하다. 작년 처음 소개된 PaLM은 범용 LLM으로 자연어 이해와 생성뿐 아니라 다양한 추론 역량을 보유했다. 더 개선된 '바드'도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언어로 한국어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최근 구글 내부의 AI 조직이었던 구글 브레인과 외부 조직이었던 딥마인드의 결합도 관심거리다.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제프 딘 산하조직을 함께 총괄하고 있다. 구글 I/O에서 일반인공지능(AGI) 개발에 집중해온 딥마인드의 기술과 구글의 AI 기술이 결합되는 단초가 공개될 것인지 주목할 만하다.

한편으로 안드로이드의 올해 주요 업데이트는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에 있다. 그간 소문 무성했던 폴더블 디바이스 '픽셀 폴드' 공개가 예고돼 있다. 픽셀폰, 픽셀태블릿 등의 최신 모델이 소개될 예정이다.

■ 5개월의 속도전에 대한 세부내용 공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한때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구글 I/O나 애플 WWDC보다 적은 관심을 받았다. 윈도8과 윈도 태블릿을 처음 공개하며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였지만, 당시 세간의 관심사는 애플의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집중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 컨퍼런스에서 윈도, 닷넷, 애저 등의 최신 버전을 소개하고, 자사 플랫폼의 업데이트를 출시해왔다. 그러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열린 세차례의 빌드 컨퍼런스에서 오픈AI와 협력 성과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오픈AI의 소스코드 생성 AI 모델인 '코덱스'와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달리(DALL-E)'가 빌드에서 공개됐다. 지금은 전세계적 셀랩으로 등극한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빌드의 AI 세션에 등장해 기술 개선사항을 설명했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어느때보다 많은 괌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차례의 투자를 통해 오픈AI의 후원자 이미지를 굳힌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개월 동안 선보여온 각종 '코파일럿' 시리즈를 개발자 시각에서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빌드 2023 포스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애저, 윈도, 오피스, 닷넷 및 비주얼스튜디오, 팀즈, 파워플랫폼 등을 큰 축으로 발표 내용을 채워왔다. 올해는 전면에 생성 AI를 내걸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기조연설은 새로운 AI 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으로 어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이어지는 케빈 스콧 CTO의 기조연설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AI의 풀스택 AI 플랫폼을 소개하고,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AI 앱을 개발하고 혁신할 수 있는 각종 도구와 시나리오를 설명한다. 스콧 구스리 EVP의 기조연설은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오픈AI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등 각종 AI 혁신 기술이 소개된다.

애저에서 개발자 생태계에 제공하는 생성 AI 서비스 관련 내용과 마이크로소프트365와 다이나믹스365에 접목된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개발 도구, 빙 검색엔진과 개발자 사이의 접점, 파워플랫폼 내 노코드 개발도구의 생성AI 기술 활용, 시큐리티 코파일럿 분석도구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내부에서 정부유출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챗GPT' 구축 방안이 소개될 지도 관심거리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현재 개발자 세계에서 이슈되는 기술 트렌드를 조명하는데 많은 비중을 할애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미션으로 '더 많은 것을 달성하게 하는 플랫폼 제공'을 걸고 있는 만큼 최신 트렌드 속에서 개발자가 어떤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지 방안을 제안한다.

■ VR 진출 관심 속 생성 AI 언급 여부 촉각 '애플 WWDC'

애플의 WWDC는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주목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다.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워치OS, X코드, 스위프트,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 등 애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최신 버전이 공개되는 자리다. 무엇보다 가을 이후 출시되는 아이폰, 아이패드 최신 모델에 대한 힌트가 최신 소프트웨어에 들어있어 많은 관심을 받는다.

올해 WWDC의 최고 관심은 수년간 베일에 가려졌던 혼합현실(MR) 디바이스 공개여부다. 애플은 WWDC에서 하드웨어를 거의 공개하지 않았는데, ARM 아키텍처 기반의 자체 PC 프로세서인 M1을 공개한 이후 작년부터 차세대 하드웨어 기술도 공개하고 있다. 애플의 VR 헤드셋이 공개되고, 그에 대한 OS와 앱 개발도구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iOS 앱스토어 개편도 주목된다. 애플은 EU의 규제에 따라 2024년까지 iOS 등의 플랫폼에 사이드로딩 앱 설치를 도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는 디지털시장법(DMA)을 2024년부터 시행하는데, 이 법은 플랫폼 기업에게 제3자 앱 마켓을 허용하도록 강제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을 배포하도록 제한해왔다. 맥OS는 인터넷이나 USB 같은 수단을 통한 사이드로딩 앱 설치를 허용했지만, 보안 상의 이유를 들어 모바일 기기만큼은 철저한 폐쇄적 정책을 유지했다.

사진=애플

iOS 17과 아이패드OS 17의 경우 올해 눈에 띄는 최신 기능 업데이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OS의 성능과 품질 개선에 집중하고 획기적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의 전문가들은 올해 WWDC에서 AI에 대한 애플의 비전이 공개될 것인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카메라처럼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기능에 치중해왔다. 애플에서 제공하는 AI 및 머신러닝 관련 도구는 '코어ML'로 애풀 디바이스에서 실행되는 소형의 머신러닝 모델을 앱에 도입하는데 활용된다.

생성AI가 전세계 IT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상황에서 애플은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얼마전 엔비디아는 GTC 2023 컨퍼런스에서 AI 기술을 클라우드로 활용하게 한다는 발표를 내놨는데, 해당 내용에 애플의 이름이 등장했을 뿐이다.

애플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영역에서 큰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아이클라우드나 여러 제품은 시중의 완성된 솔루션이나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해 구축해왔다. AI 모델에 대한 투자에서도 인지도가 없다. 자사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어느정도 검증된 기술만 활용한다.

때문에 생성AI에 대한 애플의 시도는 iOS 플랫폼 내 여러 앱에 AI 기능을 접목하는 정도만 예상할 수 있다. 올해 그에 대한 단서를 공개할 것인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을 것인지 주목할 만하다. 단, 코어ML 같은 SDK와 API가 생성AI 관련 내용을 일부 포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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